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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목)
매년 하는 일이지만 제일 하기 싫은 일.
잡초제거, 해가 지날수록 잡초는 많아지고 이끼도 끼고, 잔디를 다시 심어야 하나, 걷어내야 하나 고민스럽지만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아닌지라 내 몸을 혹사시킬 수밖에 없다. 쪼그리고 앉든 앉은뱅이 의자에 앉든 다리가 저리고 아픈건 매한가지니... 서서 그냥 보는 것 보다 쪼그리고 앉으면 잡초가 열배는 더 있다는 것. 제초제를 칠 수도 없다. 제초제 치는 다음 날 아침에 벌통 앞에 죽어나오는 벌을 보게 될테니...
오늘은 마당의 1/10 정도 한 것 같다. 잔디가 더 파래지면 잡초 구분이 어렵다. 그 전에 제거해야 하는데, 다른 할 일도 많은데...
마주한 산에 진달래가 만개했다. 막상 사진을 찍으면 별로 보이지않는다. 개나리도 활짝 폈구만... 봄이 득달같이 달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