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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화)
베란다에 마감을 타일로 한 것이 실수였나 보다. 공사 하면서 방수를 야물게 한다고 해서 괜찮으려니 했는데 타일 줄눈 사이로 물이 샌 건지 다른 부분으로 샌 건지 명확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빗물이 스며든 것이다. 어제(25일) 시공한 사람이 와서 배수구에 차있던 시멘트 녹아 굳은 것(석순 같은)을 제거해 주고 일부분 실리콘 추가 작업을 해 주었다. 타일 줄눈 손상 부분은 일부 제거해 주고 갔다. 나머지 작업은 내가 해야 하나? 암튼...
아침에 재료를 사와서 쪼그리고 앉아 종일 작업을 했다. 백시멘트로 눈금을 메우고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은 실리콘으로 메우기 작업을 했다. 작업하면서 보니, 이건 노후의 문제가 아니라 시공하자라 해야할 것 같다. 바닥과 벽체가 만나는 부분이 마감처리가 안되어 있다. 뭐 작업하기가 귀찮고 힘든 부분이긴 하지만 막상 누수가 되고 나니 좀 아쉽다.
줄눈 부분에 백시멘트를 꼼꼼히 발랐다.
바닥과 벽체가 떠있는 곳에 실리콘을 다량 주입하여 막았다. 그 외 부분도 실리콘 처리를 하였다.
백시멘트를 물로 닦아내라는데 잘 안되어서 헤라를 이용하여 일일이 끍어 내고,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였다. 청소기 필터 청소꺼리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