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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8(목)
2016년 봄 벌 깨우기
8통으로 시작한 월동을 생각 보다 많은 벌이 해냈다. 안타깝게도 1통은 수가 매우 줄어 있었지만 통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여왕벌도 무사하고, 일부 벌통은 이미 알을 까서 봉개한 벌집도 조금 있었다. 벌 깨우기가 좀 늦었나 보다.
5~6매의 소비를 2~3매로 축소하고 벌진드기 약(비넨볼, 왕스)을 줬다. 화분떡을 1개씩 얹어주고 물을 제공해 주었다. 먹이(꿀)는 월동 시작할 때에 비해 그리 줄지 않아 더 주지 않고 소비를 그대로 두었다. 꽃이 피기 전까지 벌 수가 많이 늘어야 할텐데.
내부에 보온재를 하나 더 덮고 전체에 보온재를 덮었다.
소문에 물을 채운 물통을 꽂아 두고, 천막재를 덮었다.
2016.03.30(수)
벌을 깨운지 한달 보름이 지났다.
왕성히 번식 중이다.
아카시 꽃꿀을 받을 때 쯤엔 충분한 벌량이 되어야 한다.
2016.04.12(화)
벌통에 덧통(계상)을 올렸다. 벌량이 다소 아쉽지만 일단 시도해 본다.
아랫통에 여왕벌과 알과 유충이 있는 소비를 두고, 여왕벌이 덧통을 가지 못하도록 수평격왕판을 놓고,
덧통에는 봉개된 소비와 빈소초 5~6매 씩 넣었다. 이렇게 해서 채밀은 주로 덧통에서 하고 아랫통은 벌이 번식할 수 있도록 한다.
매주 한번씩 내검을 할 것이다. 이미 분봉열이 생긴 상태라 조심하지 않으면 벌을 잃고 꿀도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