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3(화) ~ 06.25(목)
한 때 대책없이 죽은 벌이 많이 생기던 벌통을 내검(뚜껑을 열고 벌통을 살핌)을 했더니 분봉열(벌 스스로 다른 무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생겨 숫벌집도 많고, 다행히 벌 수도 많은 편이고, 봉개된 소비도 4,5 매나 된다. 특히 왕대(여왕이 태어나는 벌방)가 대여섯개 생겨 있다. 분봉을 하지 않으려면 이 왕대를 없애지만, 기왕 벌통을 늘릴까 생각하고 있던터라 가능한 모두 살릴 작정이다. 다만 전체 벌 수가 많지 않아 너무 많은 분봉을 하기는 역부족이라 일단 왕대 3개만 살려 분봉하기로 했다.
이것이 여왕벌집인 왕대이다.
이 소비와 다른 소비 2개, 총 3개의 소비를 빈 벌통으로 옮겨 분봉을 하고, 또 하나는 왕대만 따로 떼어 다른 벌통의 소비 2개를 빼내 한 소비에 왕대를 붙여 분봉하고, 원래 벌통에 소비 3개와 왕대를 1개만 남기고 다른 것은 없애고, 거기에 있던 여왕벌은 소비 3개와 함께 빈 벌통으로 옮겼다. 3개의 벌통이 여왕이 없이 왕대만 달고 분봉한 상태이다. 앞으로 5일 이내에 여왕벌이 모두 탄생하여 교미에 성공하면 3개의 벌통이 생기게 되지만 자칫하면 모두 실패할 수도 있다. 또 성공한다 하더라도 늦가을이 되기 전에 벌 수를 많이 늘려 강군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여왕벌들... 가운데 쯤 덩치가 크고 배부분이 길며 색깔이 좀 다르다.
소비에 붙은 벌
분봉한 벌통 내부, 소비 3매(벌 수가 적어 온도 관리를 위해 양쪽에 보온판, 사양기, 격리판을 모두 붙여 두고, 약간 두꺼운 천을 더 덮었다. 더하여 화분떡과 벌 먹이를 주었다.
이렇게 총 7개의 벌통이 있다. 모두 성공해서 늦가을에는 벌 수가 많아 졌으면 한다.
2015.06.24(수)
각 벌통 마다 노제마병, 부저병, 응애 방제를 공히 하였다.
노제마병과 부저병은 약 5일 후 1회 더 방제하고, 응애 방제는 1주일 간격으로 3회 더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