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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금) ~06.17(수)
잔디 심은지가 3년이 지났다. 금년에는 잔디 생육이 좋지 못하고 유난히 잡초가 많이 올라 온다.
이유인 즉, 태치라는 것이 쌓여서 그럴 수 있단다.
태치란? 겨울에 잔디가 마르고 나면 그대로 쌓여 있거나 잔디를 깍은 찌꺼기가 그대로 말라 쌓인 것을 말한다.
이것을 적어도 3년에 한번씩은 끍어 내어야 한단다.
그리고 복토도 하고, 비료도 주고 등등 잔디 관리가 깍는 일만이 아니라 이런 작업도 해야 한다.
그래서 시작했다. 대략 100평은 넘는 잔디밭을, 며칠이 걸릴지 아니면 일부만 하고 내년에 일부 하고 해야 할지 힘든 노동이다.
복토를 할 수가 없어 곤란하다.
이렇게 싸인 태치를...
힘껏 박박 끍어야 한다. 무지 힘든일...
긁어 낸 찌꺼기와 크고 작은 돌멩이를 퍼다 버리고...
잔디 깍기를 이용해서 뒷주머니에 부서러기들을 쓸어 담아 버리고...
먼지와 소음이 매우 심하다.
잔디 태치가 사라지고 맨땅이 드러난다.
복토를 해야 하는데... 흙을 어디 부려 놓을 데도 없고, 쓸데 없이 비싸다.
2015.06.17(수)
작업을 마쳤다. 여간 중노동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