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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6(금)
장미, 작년에 들였는데, 작년에는 꽃도 맘껏 피지 않고 장미에 생기는 많은 병이 있었다.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고, 잎이 누렇게 변해서 떨어지고, 벌레가 잎을 갉아 먹고, 작은 풍뎅이가 꽃송이를 망가트리고, 꽃에 알록달록 반점이 생기고... 등등. 가끔 거름과 비료를 주고 약을 치고 했으나 제대로 된 생육을 보지 못했었다.
금년에는 3월 시작무렵부터 유황재를 비롯해 살균제와 살충제를 1~2주 간격으로 뿌리고, 겨울에 장미가 심겨진 곳에 땅을 파고 거름을 묻고, 생육기에는 비료도 주고, 꽤 정성을 들였더니, 꽃도 제때, 제대로 피고, 아직까지 병치레도 하지 않고 어느 정도 잘 자라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조금씩 흑반병이랑 노란잎들이 보이는게 장미는 제대로 기르기 참 힘든 것 같다.
2014.08.07(목)
입추...
비가 온다.
신록의 수채화
다소곳이 때론 거친 붓질...
2014.08.09(토)
벼가 패었다.
2014.08.31(일)
아침 안개와 커피향과 라흐마니호프의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