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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8(화)
많이 자란 써니... 정확히는 모르지만 생후 10개월은 되었을 터.
생리도 했고, 크기도 더 이상 자라지 않는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이젠 줄을 풀어 두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갔다가도 곧 잘 돌아 오고, 줄을 풀고 산책을 다녀도 될 만큼도 되었다. 휘파람이나 제 이름을 부르면 멀리 갔다가도 내 주위로 되돌아 오곤한다.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도 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씩씩하게 잘 지낸다. 원래 추위에 잘 지내는 것 같다. 오히려 더위를 잘 못 이겨내는 듯 하다. 몸에 털도 빽빽하고 길게 자랐고, 제집에 들어가기 싫어하지만 밤에 추울 때는 스스로 들어가서 잠도 자고 추위도 피하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