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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화)
밤 기온이 꽤 내려간다. 3도 까지 떨어지고 있어 동해가 걱정되는 일부 화분을 집안으로 들였다.
우선 급한 대로 추위에 약한 것들을 들였다. 나무로 만든 좌탁에다 올려 놓으니 보기도 괜찮다.
감나무에 감이 처음에는 꽤 많이 열렸었는데 거의 다 떨어지고 겨우 십여개 남았는 것을 익는대로 한 개씩 따먹고 늦게 익을 것 같은 것을 미리 따서 익도록 두고 있다.
가을 초입에 구절초 꽃을 따서 깨끗이 씻어 일부는 그냥 말리고 일부는 쪄서 말렸는데 차로 끓여 먹으면 향이 참 좋다. 꽃을 처음 땄을 때 꽃속에 아주 작은 벌레가 정말 많았다. 누가 구절초에는 벌레가 없다했던가? 아래 말린지 꽤 된 구절초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