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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남천, 오른쪽은 게발선인장
남천은 추워지면서 잎이 붉어졌다. 따뜻해지면 다시 푸르러지려는지...
게발선인장은 몇쪽 얻어서 삽목을 했었는데
이 만큼 자랐다. 곧 둥근 화분으로 옮길것이다.
게발선인장 재배관리
봄(3-5월)
햇빛이 잘 드는 실내의 창가에 두고 2-3주에 한번씩 액체비료 1,000배액을 시비하면서 따뜻해 질 때를 기다린다. 4-5월이 되면 뿌리가 엉긴 포기는 근분을 1/3 정도 떨어내고 한 치수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해준다. 이 때 웃자란 줄기 마디는 따내어 균형을 잡아주고, 따낸 줄기마디는 꺾꽂이 한다. 분갈이 후에는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실외에서 충분히 물을 주면서 관리한다. 추비로 1,000배로 희석한 액체비료를 시비한다.
여름(6-8월)
낮에는 20-25%정도 차광하거나 나무그늘에 두어 직사광선을 피해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한다. 6월까지는 충분히 물을 주지만, 7-8월의 고온기에는 생육이 정지하므로 조금 마른 듯이 관리한다. 비료도 6월까지는 덧거름을 계속 주지만 그 후에 하므로 조금 마른 듯이 관리한다. 달팽이의 식해에도 주의한다. 장마가 끝나기 전에 뿌리가 썩은 것이 있으면 분갈이하여 튼튼한 것만 남기도록 한다. 뿌리 썩음이 심하여 뿌리가 남아 있지 않고 지상부도 변색하여 시든 것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가을(9-11월)
9월에 들면 물주기를 더욱 줄인다. 자연적으로 개화시키는 경우에는 조명의 영향이 없는 장소에 두면 9월 20일 전후부터 꽃눈이 생기기 시작하여 10월중순에 완성된다. 이후에는 액체비료 1,000배액을 2-3주에 한 번씩 시비하여 꽃눈의 발달을 촉진한다. 이 시기에는 줄기 마디의 선단에 붉고 작은 줄기마디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마디는 미숙하여 꽃눈이 생기지 않으므로 빨리 따내 준다. 꽃눈이 2cm정도 커지면 햇볕이 잘 드는 실내로 들여 감상한다.
꽃을 피우는 요령
봉오리가 떨어져 버렸다
* 원인
게발선인장은 비교적 강건한 식물이지만 길이 2cm 이하의 작은 봉오리는 더위와 추위, 일조 등의 환경변화에 의해 개화하지 못하고 떨어지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 대책
구입할 때 2cm 이상의 봉오리가 달라진 것을 고르고 실내온도를 야간최저온도 10℃ 이상, 주간 최고온도를 30℃이하로 유지해 주어야 한다. 봉오리가 작을 때에는 10-25℃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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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리가 안달렸다
* 원인
게발선인장은 낮길이가 12시간 이하가 되어야 꽃눈이 분화하므로 거실 등의 밤늦게까지 불이 밝혀져 있는 곳에서는 꽃눈이 달리기 어렵다. 그리고 단일처리를 하는 경우에는 처리기간 4주동안 하루라도 단일이 되지 않는다면 다시 처음부터 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 대책
자연광이 드는 장소에서 재배하거나 반드시 단일처리를 해준다. 단 꽃눈이 생긴 후에는 오히려 낮의 길이가 12시간 이상인 것이 꽃눈의 발달에 효과적이다. 4주간, 매일 낮의 길이가 12시간 이하라면 꽃눈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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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포기가 시들어 버렸다
* 원인
11-12월이 되면 자연일장조건<낮길이가 12시간 이내>은 꽃눈분화에 적당하지만 야간 온도가 뚝 떨어져서 2-3℃ 이하로 되어 한해를 입어 시들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 대책
동해와 한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야간최저온도를 적어도 5℃이상으로 해주고 개화주는 이보다 높게 10℃ 이상이 되도록 한다.
병충해
줄기썩음병 -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병으로 줄기와 맞닿는 화분흙이 과습할 때 발생한다. 처음에 갈색반점이 생기고 조직이 죽어감에 따라 담갈색으로 변하여 잎 가장자리에서 엽맥의 중심까지 떨어져 나간다.